2024년 10월 5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최근 청두시 공안국(成都市 公安局)은 기술과 데이터(data)를 활용해 사회 치안 관리 시스템(system)을 스마트(smart)화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청두’라는 이름으로 *공안 업무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블록체인(区块链)과 클라우드(云平台) 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치안 운영 모델(model)을 도입한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치안 관리 시스템은 중국의 현대화된 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쓰촨성(四川省)의 청두시 공안국과 중국 서남(西南) 지방에 위치한 충칭시 공안국(重庆市 公安局)이 데이터 장벽을 허물고, 치안 협력을 강화하는 ‘쓰촨-충칭 원스톱(一站式)’ 서비스(service)를 도입하였다. 이는 호적(戶籍) 등록 서비스를 원활히 운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의 도입 이후 청두시 공안국은 7,000건 이상의 지방 간 호적 등록 업무를 처리하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두 지역의 시장 경제 활성화와 청두의 발전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여 인근 공안 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협력을 추진했다.
특히 기존 치안 능력에 한계를 느낀 청두시는 협력을 통해 관리 영역을 확장하고, 범죄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전방위 연합 방어망’을 구축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만 4천여건 이상의 광범위한 범죄 사건을 성공적으로 처리했으며, 이를 통해 전방위 연합 방어망의 치안 효율성과 안전 방어 능력을 입증했다. 스마트 보안 기술의 도입은 사건 처리의 투명성과 공안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스마트 보안 주택 단지와 상업 지역의 안전도 더욱 확대했다.
스마트 치안의 해외 사례로는 미국을 들 수 있다. 미국은 주마다 통일된 규격과 기준은 없다. 하지만 실시간 범죄 센터(center)를 통해 주요 사건이 발생한 경우에 범죄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 및 분석하여 수사 경찰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범죄 분석 기술을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미국은 스마트 치안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범죄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찰, 연구 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흐름이 잘 연결되어 있다. (출처: 경찰대학교)
앞서 소개한 청두시의 공안 업무 스마트화로 충칭시와의 동시 업무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던 중국이 최근 몇 년간 첨단 기술 발전을 이뤄내면서 치안 관리 시스템도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하여 광범위하고 현대적인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지역 내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시민들의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중국이 더 이상 제조업 중심의 개발도상국이 아니라, 첨단 산업 발전에 힘쓰는 선진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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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 공무에 관한 문서 또는 공론에 따라서 결정된 안건을 뜻한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블록체인: 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이다.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하여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이를 복제해 저장한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