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과자 간식 음식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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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8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국 내 패스트푸드 체인(Fast Foods Chain)의 메뉴 가격 상승으로 감자튀김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주요 공급업체가 공장을 폐쇄하거나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

북미의 최대 감자튀김 생산 업체인 램 웨스턴(Lamb Weston)은 지난 주 워싱턴(Washington)주 코넬(Connell)에 위치한 공장을 폐쇄한다고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의 4%에 해당하는 375명의 직원이 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램 웨스턴의 CEO(Cheif Executive Owner)인 톰 위너(Tom Werner)는 냉동 감자에 대한 수요가 공급에 비해 저조하며, 이러한 상황이 2025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공장 폐쇄와 직원 해고가 공장 가동률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수요 공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실적 발표 보고서를 통해 언급하기도 했다.

패스트푸드 체인들의 주요 고객층은 비교적 인플레이션(Inflation)의 영향을 크게 받는 계층이다. 2024년 5월 시장 및 여론 조사 회사인 해리스 폴(Harris Poll)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0%의 미국인들이 높은 가격 때문에 패스트푸드를 사치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매출 감소를 막기 위해 많은 패스트푸드 체인들도 할인 행사를 시작하고 있다. 맥도날드(McDonald’s)는 5달러(Dollar)(한화 약 6700원) 메뉴를 출시했고, 버거킹(Buger King)과 웬디스(Wendy’s) 같은 경쟁업체들도 감자튀김을 포함한 저렴한 세트 메뉴를 출시했지만, 감자튀김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램 웨스턴은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의 할인 메뉴가 중형 사이즈(Size) 감자튀김에서 소형으로 대체된 것이 감자튀김에 대한 수요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기존에 판매되고 있던 세트(Set) 메뉴에는 기본적으로 중형 사이즈가 세트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최근 할인 메뉴는 원가 절감을 위해 소형 사이즈의 감자튀김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미국 내 패스트푸드 업계는 인플레이션과 고객 수요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주요 감자튀김 공급 업체들의 구조조정과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 가격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러한 조치만으로 지속적인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도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 차원에서 비용 절감과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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