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06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2015년에서 2016년까지 발생했던 태풍과 해일의 영향으로 장기간 운행을 하지 못했던 JR히다카 선(日高線)의 일부 구간을 폐지하기로 결정되었다. 폐지되는 구간은 116km로 2000년 이후 JR 6사 중 최장 거리이다. 폐지되는 노선에 대해서 JR홋카이도는 25억 엔을 지출하여 버스 운행을 하기로 하였다.
일본은 철도 왕국이라고 불릴 만큼 전국 각지를 기차로 갈 수 있는 철도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다. 특히 여객 관련 운송은 세계 정상급이다. 이런 사정과는 달리 홋카이도 철도는 조금 다른 이유로 발전했다. 홋카이도의 선로는 과거 석탄 산업의 발전 과정에서 화물 운송의 역할을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자동차, 도로교통의 발달과 탄광 산업의 쇠퇴에 따라 많은 노선이 정리되었다. 위의 결정은 이러한 이유의 연장선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인구 감소와 자동차의 보급, 40년간 이용객은 10분의 1로 줄어들었고 많은 복구비용을 회수할 수 없기에 경제적 논리에 따라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대체 버스 운행을 통해 구간을 이용했던 일부 주민들의 불만도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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