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6일 영국(United Kingdom)의 언론사 BBC(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에 따르면, 프랑스(France)와 이탈리아(Italy) 경찰이 저급 와인을 빈티지(Vintage) 와인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국제 사기 조직을 적발했다.
유로폴(Europol)은 2021년부터 프랑스 및 이탈리아 당국과 협력해 수사를 조율하며, 유명 프랑스 포도원의 가짜 라벨을 만들어 위조된 빈티지 와인을 판매한 범죄 조직을 적발했다. 이 조직은 한 병당 최대 15,000유로(Euro) (약 2,600만 원)에 달하는 와인을 판매했으며, 이를 통해 200만 유로(한화 약 300억 원)에 달하는 이득을 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리(Paris), 토리노(Torino), 밀라노(Milano)에서 주범으로 의심되는 러시아(Russia) 국적자를 포함해 총 6명이 체포되었다. (출처: 유로폴)
최근 10년간 그랑 크뤼(Grand cru) 와인의 시장 가격이 급등하면서 와인 사기 행위는 점점 더 정교해지고, 조직화되었다. 특히 관련 범죄는 이탈리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탈리아의 라벨링(Labeling)과 오래된 병, 코르크(Cork) 등의 제작 기술이 매우 정교하고, 이 기술을 악용하는 범죄 조직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범죄 조직들은 고급 와인의 인기를 악용해 진품 와인병에 저급 와인을 채워 넣거나, 첨가물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득을 취하고 있다. (출처: 위키 백과)
한 와인 경매 관계자는 “요즘 위조된 병과 라벨의 정교함이 매우 뛰어나서, 포도원 조차도 진위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라고 전하며, 와인 사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China)과 같은 국제 구매자들이 한 병당 2만 유로(한화 약 3,000만 원) 이상을 기꺼이 지불하기 때문에 범죄 조직이 완벽한 위조 와인을 만들고, 저급 와인을 채워 판매하는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 구매자가 가짜 와인을 몇 년 동안이나 보관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번 사건은 그 규모와 정교함에서 기존의 와인 사기와 차별화되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급 와인 시장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됨에 따라 국제 사회에서 이러한 사기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더 강력한 규제와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번 사건은 와인 시장의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유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더욱 강화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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