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7일 USA today기사에 따르면, 이번 할로윈데이(Halloween Day)에는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이하 ‘어플’)이 개발되었다. 이 어플을 통해서 사용자들은 이웃이 어떻게 할로윈을 보내고 있는지 서로 확인할 수 있다.
예전의 직접 방문하던 방식을 대신해, 어플 속에서 각자의 게시글, 사진등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방문한다. 사용자는 유령 장식으로 집을 꾸미거나, 잭-오-랜턴(Jack-o-lanterns) 과 같은 호박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이웃을 가로 지르는 의상 파도 퍼레이드(Parade)에 참여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어플은 할로윈 주제의 만화나 ‘가상의 방문자’(Virtual Visitors)를 통해 생동감을 높였다.
할로윈데이는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복장을 입고 벌이는 축제이다. 그리스도교 축일인 만성절 전날, 10월 31일에 열린다. 아이들은 마녀나 유령 등으로 분장하고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외치며 이웃집에서 초콜릿이나 사탕을 얻는다.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베풀었던 것처럼 이웃을 생각하며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또한 돌아가신 여러 사람들의 영혼을 기르는 의미로 시작됐으며, 유령, 마녀 등의 분장을 통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할로윈데이는 19세기 켈트족의 소수축제이었다. 작은 축제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축제는 각각의 문화이기 전에, 사람들의 본능적 즐거움을 추구하는 장이다.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즐기며 여러 문화를 받아들인다. 오늘날의 미국이 만들어진 것도 서로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할로윈데이처럼 COVID-19 등으로 상황이 바뀜에 따라, 전세계의 기존 축제들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 어플을 통해 문화는 할로윈데이를 통해 역동적으로 또다른 방향으로 변하는 양상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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