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0일 중국 인민일보해외판(人民日报海外版)에 따르면 쓰촨성(四川省)의 완위안시(万源市)는 차(茶) 문화 마을을 조성하여 산간지역 빈곤구제의 길을 열었다.
완위안시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매우 척박한 환경이라 집안의 가장들이 타지로 나가서 돈을 버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정부는 그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여 척박한 땅에서 살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이주시켜 구제하는 구빈정책을 시행하였고, 2018년 완위안시는 그 이주지를 차 문화 마을로 조성하는데 동의했다.
차 문화 마을이 완위안시의 빈곤탈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차를 즐겨마시는 중국인들의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차를 즐겨마시게 된 이유는 중국의 음식과 관련이 있다. 중국의 음식에는 기름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산도가 높아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중국인들은 알칼리 성분이 많이 함유된 차를 마심으로써 몸속의 균형을 꾀한다.
현대에 이르러 차(茶)는 중국인들에게 천연 건강식품으로써 여겨진다. 기차역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무료로 뜨거운 물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는 만큼 차를 마시는 것은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이 되었다.
산간지역의 지형과 중국의 생활문화를 이용한 산업은 지역 특색을 살린 차 문화 관광지로 각광받을 뿐만 아니라 완위안시의 빈곤구제를 돕고 있다.
최근 중국은 빈곤구제를 위해 문화와 관광의 융합 산업을 많이 시도하고 있는 만큼 그것이 격심한 중국의 빈부격차를 줄일 수 있을 지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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