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시회 엑스포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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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중국 언론사 진양망(金羊网)에 따르면, 2024년 광둥성(广东省)이 주최한 ‘수생 야생동물 보존을 위한 과학 대중화의 달’ 행사가 광저우(广州) 동물원에서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올해 행사는 ‘수생 동물을 돌보고 함께 조화로운 집을 짓는다(关爱水生动物,共建和谐家园)’를 주제로 개최된다. 발대식과 함께 어린이 강연, 손 인형극, 수생 동물 과학박람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생 동물 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참여를 높이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수생 동물 과학박람회에서는 푸른바다거북(绿海龟)과 대모거북(玳瑁龟) 등 희귀동물의 표본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풀잉어(草鱼), 은어(鲢鱼) 등 중국에서 4대 가어(家魚)라고 불리는 인기 있는 어종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광저우 동물원은 다음 달부터 중국 흰돌고래와 수달 등 수중 생물을 보는 관람객들과 함께 수생 동물 토크쇼(talk show)와 독서 토론회 등 과학 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최근 몇 년 동안 광저우시는 적극적으로 수생 야생동물을 보호해왔으며, 지방 최초로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방류를 규제하는 ‘광저우시 야생동물 방출 관리 규정(广州市野生动物放生管理规定’)을 제정해 리완구(荔湾区), 충화구(荔湾区), 백운구(白云区) 등 8개 지구에서 시행 중이다. 해당 지구에서는 수생 야생동물의 방류 구역을 설정하고, 시민들의 방류 관련 정보를 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으로 접수한다. 이렇게 접수된 정보에 기초해 광저우시 농업 부서는 전문적으로 방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생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과학 전문가들과 대중 간의 지속적인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중들이 생물 자원의 중요성과 보호 방안에 대해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보호 방안에 대한 신뢰가 쌓일 때 자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저우에서 개최된 수생 야생동물 보존을 위한 과학 진흥의 달 행사는 대중들에게 맞춤형 강연과 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대중들과 과학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유익한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이 같은 행사들은 일반 시민들이 과학적 지식을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대중들과 과학계의 협력이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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