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 경찰 순찰차 Police
출처 : Unspalsh

2024년 12월 1일 일본의 언론사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아오파토(青パト)라는 애칭으로 사랑 받고 있는 주민 방범 순찰 활동이 올해 20주년을 맞이하였다.

아오파토란, ‘청색등 순찰차(青パトロールカー)’의 줄임말이다. 경찰이 아닌 자원봉사 활동으로 운영되는 자주 방범 순찰을 말한다. 이 활동은 공공단체나 지자체에서 소유하고 있는 차량 뿐만 아니라 자가용을 이용해 순찰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다양한 차량이 활동하고 있다. 아오파토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경찰서에 신청해 허가를 받아야 하며, 방범 활동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증명되었다. (출처: 사이타마현 공식 사이트)

아오파토는 2002년 일본에서 범죄 건수가 최다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경찰은 다음 해인 2003년에 긴급 치안 대책 프로그램(緊急治安対策プログラム)을 마련했고, 지방 단체와 연계해 방범 활동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그 전까지는 청색 경광등과 경광등 자체도 일반인의 사용이 금지되었지만, 이 프로그램이 시행된 이후로 허가된 차량에 한해 사용이 허용되었다. 아오파토는 자전거나 오토바이 절도 등 특정 장소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그 이외에도 지역 주민의 방범 의식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출처: 규슈 대학)

2004년 12월부터 실질적인 운행이 승인된 이후 아오파토는 계속 증가해 왔지만, 최근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자원봉사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재 부족, 자금 유지, 한정적인 활동 등을 들 수 있다. 고령화에 따른 인재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매일 순찰을 실시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대로 신규 가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활동이 끊길 위험성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이타마현(埼玉県)은 차량용 비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 주유소에서는 차량 안전점검을 무료로 실시하거나 차량 관련 상품에 대한 할인 등으로 아토파토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출처: 사이타마현 공식 홈페이지)

아동이 등교할 때 안전을 지키거나, 절도 사건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는 아오파토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소중한 존재이다. 지금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봉사심으로 운영을 해왔다. 하지만 인재가 감소하는 추세인 만큼 이제는 도움을 받았던 시민들이 힘을 합쳐 아오파토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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