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병원 진료
출처: Pixabay

2024년 12월 8일 중국 언론사 신화통신(新华网)에 따르면, 홍콩 의료관리국은 동구 유덕부인 나타소 병원(东区尤德夫人那打素医院, 东区医院)이 ‘국제 병원 평가 인증 기준 2021년판 (国际医院评审认证标准 2021版)’의 평가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동구 병원은 홍콩에서 최초로 해당 인증을 획득한 공립 병원이 되었다. 이날, 중앙 홍콩·마카오 업무 판공실(中央港澳事务办公室)의 부주임인 주지(周霁)와 홍콩특별행정구(香港特别行政区)의 보건복지국장인 루충마오(卢宠茂)가 함께 참석하여 동구 병원의 인증을 축하했다. 심천시 위생건강병원평가연구센터(深圳市卫健医院评审评价研究中心)의 홍콩 사무소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루충마오(卢宠茂) 국장은 이번 인증이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粤港澳大湾区)의 의료 서비스 품질을 통합하고, 대만구 주민들에게 국제적이면서도 균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증은 국가가 마련한 국제 병원 평가 기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해외로 확산된 것을 의미하며, 홍콩의 고품질 의료 서비스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4년 6월 5일, 중국 심천(深圳) 전해(前海)에서 열린 국제병원평가인증서 수여식에서 남방의과대학 심천병원(南方医科大学深圳医院), 광저우시 제1인민병원(广州市第一人民医院), 홍콩대학 심천병원(香港大学深圳医院) 3개 병원이 첫 번째 국제 병원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의 의료 서비스를 국제 기준에 맞춰, 글로벌 의료 기준에 부합하는 병원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출처 : Shenzhen Government)

홍콩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 기준 인증 계획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며, 더 많은 공립 및 민간 병원들이 이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의 의료 통합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며, 홍콩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세계와 연결된 도시로서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국제 기준의 인증’은 홍콩과 중국 본토의 병원 평가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마련했으며, 국가의 상급병원(三甲医院)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설정되었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증을 받는 병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홍콩과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의 의료 서비스가 더욱 국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홍콩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세계 수준의 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홍콩과 중국 본토, 마카오의 의료 서비스 품질이 점차 일관되게 통합될 것이다. 하지만 인증 기준이 각 병원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고, 실제적인 의료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 정책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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