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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2024년 12월 20일 미국 언론사 엔비씨뉴스(National Broadcasting Company, NBC NEWS)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NHTSA)은 유아용품 전문회사인 뉴나(Nuna Baby Essentials)사가 제조한 약 60만 개 이상의 카시트(Car Seat)를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NHTSA의 보고서에 따르면, 리콜(Recall) 대상은 2016년 7월 16일부터 2023년 10월 25일(현지시각)까지 제조된 ‘라바(RAVA)’ 제품이다. 해당 모델(Model)은 고정 장치인 하네스(Harness)를 감싸는 커버(Cover)가 플라스틱(Plastic)으로 제조되었다. 반면, 2023년 10월 25일 이후에 제조된 제품은 패브릭(Fabric)으로 제조되어, 이번 리콜에 포함되지 않는다. 보고서는 플라스틱 커버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하네스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사고 시 유아의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리콜의 이유로 설명했다.

이에 더해 제품 결함과 관련된 불만도 수십 건 접수되었다고 한다. 한 소비자는 운전 도중 자녀가 카시트에서 일어나는 것을 목격한 후 제품을 확인한 결과, 제조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고 불만을 표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1살짜리 자녀의 안전벨트(seatbelt)가 제대로 착용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회사는 웹사이트(Website)를 통해 현재 제품과 관련된 부상자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에게 제품을 폐기하거나 반환할 필요없이 별도의 키트(Kit)를 제공받아 제품을 관리하면 된다고 전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키트는 새 시트 패드(Seat pad) 및 하네스 조정기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웹사이트에서 주문할 수 있다.

자동차 사고 예방을 위한 단체 ‘더 카 시트 레이디(The Car Seat Lady)’의 공동 창립자인 알리사 베어(Alisa Baer)는 사고 발생 시 유아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카시트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모가 지속적으로 카시트를 청소할 것을 조언하며, 안전벨트를 착용했을 때 스트랩(Strap)이 고정되어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리콜 대상에 된 카시트는 뉴나사가 최소 550달러(dollar)(한화 약 80만 원) 이상으로 판매하는 고급 브랜드(Brand)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안전과 디자인(design)을 인정받아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때문에 카시트에서 발견된 결함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리콜은 고객에게 불안감을 주어 제품의 신뢰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에 카시트처럼 안전과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품질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진행해야 한다. 특히 뉴나사 뿐만 아니라 아이를 주요 고객층으로 하는 모든 기업들은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안전 문제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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