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0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지바현(千葉県) 나리타시(成田市) 지역의 오모테산도(表参道)에 본점을 둔 일본의 전통 화과자(和菓子)가게 ‘나고미의 쌀집(なごみの米屋)’이 내년 1월부터 이동 판매차인 “여행하는 피짱 호(旅するぴーちゃん号)”를 개시한다.
나고미의 쌀집은 120년간 이어져 내려온 일본의 전통 화과자 가게이다. 현재 가맹점을 포함하여 약 30개의 가게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동 판매차의 운영은 이번이 첫 시도이다. 특히 전통 화과자 가게의 이동 판매차는 굉장히 드문 사례이다. 해당 가게는 한때 남부 지역에서 이동 판매차를 이용한 시험 운영을 시도했었다. 당시 고객으로부터 “나이가 들어 나리타 지역에 가기가 어려웠다. 해당 판매차를 통해 이 가게의 그리운 옛날 화과자를 다시 맛볼 수 있어 기뻤다”라는 목소리가 많이 전해졌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이번에 이동 판매차의 정식 도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동 판매차는 3톤(t) 트럭을 개조한 것이며, 내부에는 본점과 같은 느낌을 살리고자 인테리어에 가게 마스코트인 “피짱(ぴーちゃん)”이 디자인되어 있다. 판매하는 상품은 땅콩 맛 모나카(ぴーなっつ最中)나 양갱(羊羹) 등 가게의 메인 상품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냉장 설비가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생크림 도라야키(生どら)나 고구마 양갱(芋ようかん) 등 냉장이 필요한 상품도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타 지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나고미의 쌀집’ 이동 판매차는 내년 1월 5일(현지시각)부터 기미쓰시(君津市) 지역의 JA기미쓰미라이사다모토점(JAきみつ味楽囲さだもと店)에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바현과 이바라키현(茨城県)을 중심으로 상업 시설이나 휴게소 등에서 상설 순회할 예정이다. 추후 관동(関東) 지역과 도호쿠(東北) 지역의 진출도 검토 중이며, 가맹점 문의는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고 한다. (참고: 나고미의 쌀집)
이동 판매차는 직영점으로 운영되어 고객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 외 지역에서 이동 판매차를 운영하므로 매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특히 어르신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일본 전통 화과자를 다시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이러한 운영이 지속되어 일본 전국에 전통의 맛을 알리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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