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9일 중국 인민망(人民网)의 부동산 채널(房产频道)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였다. 이것은 최근 집이 저축보다 더 좋은 투자처라고 여기는 많은 중국인들이 집을 몇 채씩 사두는 사회 현상으로 인한 결과이다.
부동산 붐으로 인해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가 더욱 증가함에 따라 유령도시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이 현재 중국의 극심한 부채리스크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유령도시’라고 하면 보통 그 지역의 사람들이 포기하고 떠난 장소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의 골드러시처럼 어떤 산업에 붐이 일어났다가 그것이 꺼지면서 인구가 감소하는 경우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유령도시’란 버려진 곳이 아니라 애초부터 사람들이 거의 살지 않은 곳이다.
중국의 부동산 붐은 많은 지역의 도시화를 이끌어 중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했음에 틀림없지만 지속된 부동산 투자의 증가로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이것은 큰 낭비로 이어지며 중국의 부채리스크를 증가시키는 데에 한몫한다.
이러한 부동산 개발 투자 증가는 현재 중국의 부동산 버블과 연결되며 이 거품이 언제 꺼질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크다. 거품이 꺼졌을 때 중국 경제가 미칠 전세계적인 영향을 예측해보고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 증가가 앞으로 중국 경제에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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