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1일 영국 BBC News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모든 가정에 연기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2022년까지 연기될 것이라 전했다. 대략 한 가구당 220파운드가 들 것으로 추정되는 이 법안은 2021년 2월에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케빈 스튜어트(Kevin Stewart) 주택부 장관이 코로나 19 영향, 탐지기를 설치하는데 발생하는 어려움 호소와 국민들의 새법안 인식 부족 등을 고려해 MSP(스코틀랜드 하원 의원,Member of the Scottish Parliament)에게 12개월 연기 승인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법안은 2017년 런던 그렌펠 타워(Grenfell Tower)화재 참사 반복을 방지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의 모든 세대주가 동일한 수준의 보호를 받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구체적으로 가장 많은 사용되는 방에 연기 감지기 1개, 각 층의 모든 통로 공간(복도나 층계참)에 화재 경보기, 모든 부엌에 열 경보기 1개 설치를 표준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모든 장치는 천장에 장착해 연동되어야 하며 보일러같은 탄소 연료 장치가 있는 경우 일산화탄소 감지기도 장착해야 한다. 이렇게 연동된 장치는 스코틀랜드 국민의 안전을 화재로부터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가 악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 외부인 출입을 꺼려해 이 법안을 시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이 아쉽다. 또한, 정부는 국민들에게 불이행할 경우 받을 구체적인 처벌사항을 제대로 공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바로 시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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