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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2024년 1월 11일 미국 언론사 연합통신(Associated Press, AP)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 주 정부와 인터넷(Internet) 제공업체 ‘알티스(Altice USA)’가 소비자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했다. 주요 내용은 알티스가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네트워크(Network) 품질 향상을 위해 2027년까지 4천만 달러(Dollar, 한화 약 584억)를 추가로 투자하고, 사용자의 계정에 4백만 달러(한화 약 58억 5천만원) 상당의 크레딧(Credit) 제공을 담고 있다. 이에 주 정부에 50만 달러(한화 약 7억)를 지불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서 알티스는 기업의 사업 관행이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소비자 신용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주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소비자들의 불만 해결과 서비스(Service)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패트릭 모리시(Patrick Morrisey) 웨스트 버지니아주 법무장관은 “이 합의가 오랜 시간 동안 준비된 결과로, 소비자들의 큰 승리”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알티스는 현재 옵티멈(Optimum)으로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서든 링크 커뮤니케이션즈(Suddenlink Communications)라는 이름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서든 링크는 2022년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공공 서비스 위원회(Public Service Commission, PSC)로부터 220만 달러(한화 약 32억 2천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당시 PSC는 서든 링크가 고객 불만을 해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정규직 직원 수를 줄이고 유지 보수 작업과 예산을 대폭 축소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고객과의 소통 방식을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 품질이 하락했으며, 많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모리시 법무장관실에서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알티스는 2021년 이후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네트워크 인프라(Infra)를 확대하는 데 7천5백만 달러(한화 약 1096억)를 투자했다. 품질 향상이 2027년까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알티스는 최대 4천만 달러(한화 약 585억)의 추가 벌금을 부담하게 된다. 또, 이번 합의 내용에 따라 그동안 겪어온 불편에 대해 보상 자격을 갖춘 현재 고객들은 25달러(한화 약 4만원)의 크레딧을 지급받게 된다.

모리시 장관은 이번 합의가 단순한 경제적 보상을 넘어 알티스가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이 책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소비자 불만을 해결하고, 지역의 인터넷 서비스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민들이 더 안정적이고, 양질의 인터넷 환경을 제공받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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