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2일 브라질 언론사 아젠시아 브라질(Agência Brasil)에 따르면, 브라질(Brazil) 상파울루(São Paul)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리어앵무새(Lear’s Macaw)가 태어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새는 상파울루 주 아라소이아바 다 세라(Araçoiaba da Serra)에 위치한 상파울루 야생동물 보존 센터(Centro de Conservação de Fauna Silvestre de São Paulo, Cecfau)에서 1월 3일(현지시간)에 태어났다. 이번 출생은 동물 밀매와 서식지 파괴로 위협받고 있는 리어앵무새(Anodorhynchus leari)의 보존에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Cecfau의 관리자인 잔니나 피아토 클레리치(Giannina Piatto Clerici)는 “리어앵무새의 개체 수를 증가시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 태어난 앵무새의 부모는 동물 밀매 과정에서 구조되었고, 보호 센터에서 지속적인 보살핌을 받았다. 현재 새끼는 전문가들의 관리 하에 성장하고 있으며, 스스로 먹이를 먹을 수 있는 단계에 이르면 자연 방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리어앵무새는 생존에 필요한 기술, 예를 들어 날기와 자연에서 먹이를 구하는 법 등을 익혀야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다. 클레리치 관리자는 “새끼가 지나치게 사람에게 익숙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관리하고 있으며, 행동 평가를 통해 방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 과정은 약 1년간 지속된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능력이 확인되지 않으면, 보호 센터나 다른 시설에서 계속 보호를 받게 된다.
Cecfau는 2015년부터 리어앵무새의 보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멸종 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2019년 이후 이 센터에서는 총 26마리의 리어앵무새가 태어났으며, 이 중 10마리는 바이아주(Estado da Bahia)의 보케이랑 다 온사(Boqueirão da Onça) 국립공원으로 방사되었다. 센터의 연구자들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리어앵무새의 멸종을 방지하고, 가능하면 야생으로 다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센터는 서식지 밖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번식과 보존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보존 활동은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리어앵무새의 자연 복귀가 성공한다면, 생물학적 보존 활동의 모범 사례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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