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재생에너지, 지구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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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9일 미국 언론사 AP(Associated Press) 통신에 따르면, 대규모 태양광 농장이 생겨나면서 텍사스(Texas)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태양광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에 양들을 방목하는 태양광 농장은 양과 양모 시장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 미국 농무부(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는 2024년 기준으로 텍사스의 양 감소율이 약 4% 줄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 재생 에너지 연구소(the 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는 태양광 에너지(Energy) 생산 및 농업에 토지를 활용하는 농업용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Project)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태양광 방목 협회(The American Solar Grazing Association)는 27개의 주가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5번째로 큰 태양광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 뱅크 에너지(Soft Bank Energy, SB Energy)는 텍사스주 밀램(Milam) 카운티(County)에서 약 3,000마리의 양을 방목해 태양광 발전소를 관리하고 있다. SB 에너지의 자산 관리자인 제임스 호킨스(James Hawkins)는 여전히 태양광 산업이 가스(Gas)로 작동하는 잔디 깎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재생 에너지 활용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양치기인 JR 하워드(JR Howard)는 2021년, 수십만 개의 태양광 모듈(Module)이 있는 태양광 농장과 계약을 맺었다. 그 결과, 8,000마리 이상의 양과 26명의 직원을 거느린 기업으로 성장했다. 일부 농업 전문가들은 하워드의 성장이 목장주들에게 태양광 발전소와의 공생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양 사육업자이자 태양광 발전 관리자인 레이드 레든(Reid Redden)은 양 사육 산업에 필수적인 농경지가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태양광 방목은 양 산업에서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더불어, 텍사스 A&M 대학(Texas A&M University)의 재생 시스템(System) 생태학 조교수인 누리아 고메즈-카사노바스(Nuria Gomez-Casanovas)는 태양광 방목의 효과에 대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다고 말하며, 태양광 방목이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 산업이 장기적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태양광 발전은 많은 공간이 필요한 산업이다. 주로 가축 방목에 유리한 햇볕이 잘 들고 평평한 땅을 이용한다. 하지만 토지의 모든 부분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양들을 방목해 발전소의 지반 정리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발전소와 목장주 간의 이해관계가 부합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정된 자원 내에서 다른 산업과 공생할 수 있는 미국의 친환경 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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