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물류창고 물류시장 무역 상업 유통
출처 : 언스플래쉬

2025년 1월 21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홍콩이 세계 금속 거래 시장에서 중요한 허브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런던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 LME)는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홍콩을 글로벌 금속 거래 네트워크의 새로운 지정 창고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홍콩은 런던금속거래소가 인증한 특정 금속 브랜드의 제품을 보관 및 거래할 수 있는 창고 운영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지난 2024년 6월 런던금속거래소는 글로벌 창고 네트워크의 지정 장소로 홍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거래소 소유주인 홍콩거래소청산(Hong Kong Exchanges and Clearing Limited, HKEX)의 최고 경영자인 보니 챈(陳詠詩)의 발표를 통해 확인되었다. 홍콩거래소청산은 전략적 목표 중 하나로 전 세계 최대 산업용 금속 소비국인 중국에 런던금속거래소의 등록 창고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홍콩에서 열린 LMEWeek 아시아 행사에서 연설한 챈은 “홍콩에 런던금속거래소 창고가 생기면, 본토의 실물 금속 시장과 국제 가격 메커니즘(Price Mechanism)* 사이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investing)

홍콩특별행정구 정부(香港特别行政区政府)는 이번 발표를 크게 환영하며, 금융, 물류, 무역 중심지로서 홍콩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쉬정위(許正宇) 재무국 국장(财经事务及库务局局长)은 “런던금속거래소의 지정 창고로 홍콩이 선정되면서 글로벌 금속 시장에 효율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라며,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법률 및 규제를 활용해 중국 본토와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홍콩이 대규모 원자재 거래를 포함한 금융 거래의 중심지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루빨리 승인된 창고가 운영에 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런던금속거래소의 이번 결정은 홍콩 경제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금속 거래와 관련된 인도 과정이 간편해지고, 더 낮은 비용으로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금속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홍콩의 무역, 물류, 창고 및 운송 산업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원자재 생태계의 확장을 촉진할 것이다.

이번 결정이 홍콩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특히 금속 거래 환경의 변화와 창고 운영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홍콩은 창고 설립을 통해 물류, 무역, 금융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으며, 본토와의 협력도 강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금속 거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해당 기사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가격 메커니즘(Price Mechanism) : 가격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조절되서 수급의 균형이 이루어지는 원리를 말한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