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1일 브라질 언론사 아젠시아 브라질(Agência Brasil)에 따르면, 브라질(Brasil)의 실비오 코스타 필류(Silvio Costa Filho) 항만공항부 장관은 아술(Azul)과 골(Gol) 항공사의 합병에 따른 항공권 가격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합병은 현재 브라질 경제방위행정위원회(Conselho Administrativo de Defesa Econômica, Cade)에서 검토 중이다.
1월 21일(현지시간) 파라나 주(Estado do Paraná) 포스 두 이구아수(Foz do Iguaçu) 국제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project) 착공식에 참여한 코스타 필류 장관은 “요금 인상 없이 지역 항공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운항으로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합병을 통해 동일 노선에서 중복 운항되는 항공편을 통합해 점유율을 높이고, 항공 네트워크(network)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 항공의 강화를 통해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하고, 비용 절감을 이룰 것”이라는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이 외에도 코스타 필류 장관은 브라질 항공사의 재정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하며, 이를 위해 약 40억 헤알(BRL)(한화 약 9,500억 8,000만 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항공사가 시장 점유율의 63~64%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파산은 국가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항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곧 아술과 골 항공사 경영진과 만나 합병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항공 산업의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포스 두 이구아수 국제공항의 확장 공사는 국립경제사회개발은행(Banco Nacional de Desenvolvimento Econômico e Social, BNDES)의 자금 지원과 사업 운영체인 씨씨알 공항(CCR Aeroportos)의 3억 5천만 헤알(한화 약 835억 1,000만 원) 투자로 이루어진다. 코스타 필류 장관은 “공항 개선으로 국제 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관광부 및 파라나 주 정부와 협력해 다양한 국제 항공편의 유치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파라나의 주지사 하치뉴 주니오르(Ratinho Júnior)는 “이번 공사로 포스 두 이구아수 공항은 브라질의 중요한 허브(hub)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관광이 지역 경제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아술과 골 항공사 합병은 브라질 항공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공항 인프라(infrastructure) 투자와 항공사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항공권 가격 안정과 관광 산업의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보다 접근성 높은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 전반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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