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6일 멕시코 일간지 El Heraldo de México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 전체의 53%, 약 56,631대의 불법 버스는 법규를 위반한 채 운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 교통 법률에 따르면, 버스 운영기간은 15년이 초과되면 안된다. 하지만, 약 5만대 이상 버스는 50년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고 버스 운행 등록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추세는 2016년 등록된 비율 33.8 %부터 시작해 수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교통부 전문가는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수천 명의 교통 이용객들의 안전이 보장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UN 세계관광기구(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 UNWTO)에 따르면, 멕시코는 2017년 관광 목적의 방문객 수로 세계 6위를 기록했으며 2012년 대비 2017년 방문객은 5년 만에 78.7%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멕시코 관광객은 매년 급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향후 관광산업의 전반적인 규모가 2022년까지 현재 대비 약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신규 노선을 증설할 뿐만 아니라 버스 자리를 더 추가하여 관광객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멕시코 관광 산업은 외국인 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FDI)와 직결된다. 2017년 1월~9월 동안 관광산업에만 14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이루어졌고 이는 2017년 멕시코에 이루어진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의 6%에 달한다.
이렇듯 멕시코 관광 산업은 이미 멕시코의 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 됐다. 하지만, 무허가의 불법 버스수가 계속 증가한다면 관광객은 혼란과 무질서 상태에 빠져서 멕시코의 관광 산업뿐만 아니라 관광과 이어진 항공, 숙박 분야까지 모두 하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산업은 멕시코 GDP의 8.7%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러한 감소는 멕시코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하루 빨리 불법버스에 관한 강한 법률 제정 혹은 통제가 이루어지는 것이 버스 승객의 혼란 및 멕시코 관광 문화가 실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안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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