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31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3월 30일(현지 시각) 돗토리 현립 미술관(鳥取県立美術館)의 개관을 축하하는 기념전이 개최되었다고 한다. 기념전에는 쿠르베(Courbet)와 모네(Monet), 피카소(Picasso) 등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과 에도 시대(江戸時代)1부터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그중에서도 앤디 워홀(Andy Warhol)의 ‘브릴로 박스(Brillo Box)’가 큰 화제를 모았다.
큰 주목을 받은 만큼, 기념전를 관람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번 기념전은 ‘아트 오브 더 리얼 시대를 뛰어넘는 미술(アート・オブ・ザ・リアル 時代を超える美術)’라는 이름으로, ‘리얼(real)’이라를 주제를 표현했다. 여기서 ‘리얼’은 보이는 현실 그 자체가 아니라 회화를 통해 현실이나 일상 속에 녹아있는 현실을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약 180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리얼’을 주제로 회화 속에 녹아있는 현실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 이번 기념전의 의도이다. (참고 : 돗토리 현립 미술관)
특히 워홀 코너의 ‘브릴로 박스’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브릴로 박스’는 총 3억 엔(한화 약 29억 원)이라는 거액에 구매되어 개관 전부터 큰 화제가 되었다. 해당 작품을 본 관람객은 “실물을 보니 아름답고 임팩트가 있다. 세계가 인정하는 작품인 만큼 3억 엔이라는 금액이 이상하지 않다”라는 감상을 남겼다. 반면, 작품의 가치가 3억 엔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관람객도 있었다.
‘브릴로 박스’의 작가 앤디 워홀은 팝 아트(pop art)로 잘 알려진 미국의 화가이다. ‘브릴로 박스’는 실제로 미국에서 판매하던 세탁 세제 ‘브릴로(Brillo)’의 포장 상자를 정밀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1964년에 발표되어 당시의 소비사회를 비평하고,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현대 미술사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참고 : TOKYO ART BEAT)
이번 기념전 이후에는 돗토리 현 출신이자, 유명 만화 ‘게게게의 기타로(ゲゲゲの鬼太郎)’ 등 다양한 요괴 작품을 그려온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 작가의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다. 미즈키 시게루가 요괴를 그리는 구체적인 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전시회가 개최된다고 한다. 현립 미술관이 개관된 만큼, 앞으로도 많은 전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회로 미술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시민들이 미술에 재미를 느끼게 되기를 기대한다. (참고 : 돗토리 현립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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