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1일 수요일 타블로이드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에 따르면, 영국은 포클랜드 전쟁 이후 38년 만에 모든 지뢰를 제거했다고 전했다.
1592년 영국 항해가 데이비스가 남아메리카 마젤란 해협에 위치한 포클랜드 제도(Falkland Islands)를 발견하였다. 당시 무인도였던 포클랜드 제도는 이후 1832년 영국이 포경기지로 영유권을 선언한 뒤 영국령이 되었다. 하지만, 지난 1982년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이 동포클랜드섬을 점령하면서부터 포클랜드 전쟁이 시장되었다. 75일간 벌어진 전쟁은 두 국가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며 이후 포클랜드 제도 곳곳에도 전쟁의 상흔을 남겼다.
포클랜드 전쟁 중 수천여 개의 지뢰를 비롯한 폭발장치가 설치되었다. 이후 전후 복구 사업으로 영국 정부는 2009년 포클랜드 제도 복구 모금 사업을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지뢰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 지뢰 제거 작업에 참여한 영국 및 짐바브웨이 직원들은 포클랜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제거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예정보다 3년 앞당겨 지뢰 제거 작업을 마쳤다.
더불어 영국은 이처럼 특별 모금 사업을 실시하여 포클랜드 제도처럼 타국가의 전후 지뢰 광산 복구 사업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금 지원을 받을 나라는 아프가니스탄, 앙골라, 캄보디아, 이라크, 라오스, 소말리아, 수단 등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영국은 2018년부터 시작된 기타 폭발물 잔재로 인한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주민 사람들에게 지뢰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을 실하기도 했다.
이처럼 현재 글로벌 사회는 과거 전쟁의 잔재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전후 복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유엔(United nations, UN)에서 합의한 개발 목표인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에 입각한 국가간 노력이다. 특히 이번 영국의 자금 지원 예정 사업은 지속가능개발목표의 17가지 목표 중 16번인 ‘평화와 정의를 위한 제도’에 해당되며 현 사회의 궁극적 목표로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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