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1일 중국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흑룡강성(黑龙江省) 커산현(克山县) 지역에서 ‘100억원 프로젝트’가 체결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커산현 인민정부와 광둥(廣東)성 윈잉(雲鹰)투자그룹, 국가전력투자집단(國電力資團)의 합작을 약속하는 협약내용을 가지며, 협약식은 하얼빈(哈爾濱)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된 초점은 감자 산업에 맞춰져있다. 흑룡강성은 중국에서 손꼽히는 감자 생산지로, 감자 가공기술을 연구하여 전분, 감자칩, 프렌치프라이와 같은 가공픔울 대량생산하여 중국 감자산업 분야의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 ‘특화마을(特色小镇)’을 경제발전과 함께 결합한 사례이다. 국전투(국가전력투자집단) 청정에너지 종합개발이용사업(清洁能源综合开发利用项目)은 흑룡강성의 넓은 산지를 이용하여 대형쓰레기 처리시설을 건설 할 계획이다. 2021년 착공 예정이며, 완공 이후 흑룡강성에서는 연 50만 톤의 짚, 20만 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으며, 1600만 평방미터의 난방용 원료를 부담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이 지역적 특성을 이용한 경제발전은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도 적잖이 이용되는 정책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번에 계약한 두 개의 ‘100억 위안’ 프로젝트는 투자 규모와 건설 규모, 발전 전망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현대 중국 경제의 질 높은 성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의 양극화를 해소하여 중국을 대통(小康)*사회로 만들겠다는 시진핑(習近平)주석의 정책을 현실화시키는 과정 중 하나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가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중국 정부의 궁극적인 목표인 대통(大同)사회* 실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샤오캉(小康)*사회는 의식주를 걱정하지 않는 물질적으로 안락한 사회, 비교적 잘사는 중산층 사회를 의미하며 중국이 2020년 건설을 목표 하고 있는 사회상이다.
대통(大同)사회*는 완벽한 평등, 안락, 평화가 있는 사회를 뜻하며 중국이 2035년 건설을 목표하고 있는 사회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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