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국기 거리 사람들
출처 : unsplash

2025년 4월 25일 쿠바(Cuba) 국영 언론 프렌사 라티나(Prensa Latina)에 따르면, 쿠바와 중국(China)정부가 2012년에 체결된 세관 협력 협정을 연장하는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를 체결했다. 이 협정은 2027년까지 유효하며, 양국은 이를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활용한 세관 운영 역량을 향상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 이번 협정 연장은 쿠바의 무역 확대와 경제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바의 아두아나 헤네랄 데 라 레푸블리카(Aduana General de la República, AGR)* 총장인 넬슨 코르도베스(Nelson Cordovés)는 양해각서 서명식에서 “이번 협정이 쿠바의 세관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명식은 하바나(Havana) 국립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중국의 국가세관총국(General Administration of Customs of China, GACC)** 부총장 류웨이홍(Lyu Weihong)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은 전자상거래와 스마트 세관,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 제공, 비침습적 검사(non-intrusive inspection)****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컨테이너 검사(container inspection)***** 등 다양한 기술적 협력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쿠바의 세관 업무를 현대화하고, 더 많은 국제 무역 확대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마트 세관 기술(smart customs technology)을 통해 쿠바 내 물류와 세관 처리 과정에서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르도베스 총장은 이번 협정이 쿠바의 경제 성장과 무역 활성화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쿠바가 국제 무역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류웨이홍 부총장(GACC 부총장)은 역시 이번 협정이 양국의 세관 협력뿐만 아니라, 무역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쿠바 정부는 이번 협정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경제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쿠바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무역 장벽을 줄이고, 외부 경제의 변화에 적응력을 높여 가고 있다. 또한, 전자상거래와 스마트 세관을 활용한 무역 부문의 효율성 향상은 쿠바 경제의 글로벌화를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정 연장이 쿠바와 중국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특히 무역 관계를 심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 아두아나 헤네랄 데 라 레푸블리카: 쿠바의 세관 관리 기관이다. 모든 세관 관련 업무와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부처이며,) 무역과 세금 정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출처: 아두아나 헤네랄 데 라 레푸블리카)

** 중국 국가 관세 총국: 중국의 모든 세관 업무를 관리하며, 국제 무역의 효율성 및 국가 안보를 위한 세관 정책을 수립하는 기관이다. (출처: 중국 국가 관세 총국)

***원스톱 서비스: 여러 기관을 거쳐야 하던 번잡한 민원처리 과정을 간소화시켜 하나의 행정기관에서 처리하는 서비스 체제를 일컫는 말이다. (출처: 네이버 사전)

****비침습적 검사: 물품을 물리적으로 훼손 혹은 손상시키지 않고 검사하는 방식이다. 특히 대형 컨테이너나 화물에 적용되어 위험 물질이나 불법 물품을 안전하게 탐지할 수 있게 해준다. (출처: 위키디피아)

*****컨테이너 검사: 컨테이너의 구조, 청결 상태, 그리고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이다. 컨테이너가 규제 기준을 충족하고, 화물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출처: 클레임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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