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카드 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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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0일 일본 언론사 마이니치 신문(每日新聞)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중소기업에서 직원들의 식비를 지원하는 티켓 레스토랑(チケットレストラン) 서비스의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물가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티켓 레스토랑은 기업이 직원의 근무 시간 중 식비의 절반을 보조하는 서비스이다. 전자화폐 전용 IC 카드를 통해 매달 급여일에 맞춰 최대 7,000엔(한화 약 66,500원)이 자동 충전된다, 이 중 절반은 기업이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은 직원의 급여에서 공제되는 방식이다. 전국에 있는 24시간 편의점, 프랜차이즈 식당 등 25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배달 앱인 우버이츠(Uber Eats)에서도 이용 가능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참고: Edenred)

운영사 에덴레드 재팬(Edenred Japan)에 따르면, 일본의 소득세(所得税) 규정에 따라 근무 시간 중 제공되는 식비 보조금은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매월 1인당 3,500엔(한화 약 33,250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추가적인 세금 부담 없이 직원 복지를 향상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임금 인상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직원 입장에서는 물가 상승에 의한 식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은 인건비 대신 복리후생비로 비용을 처리해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티켓 레스토랑 서비스는 경제적 측면에서 유리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M’s 파마 주식회사 관계자(M’s ファーマ株式会社)는 “전국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는 약사의 특성상 장기 재직률이 낮아 고민이었지만, 티켓 레스토랑 도입 이후 이직률이 많이 감소했다. 또한, 편의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전자화폐 형태라 관리가 편리하며, 직원 간 소통도 활발해지는 효과도 있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참고: STARTE)

드림 비전 주식회사 관계자(ドリームビジョン株式会社) 역시 “모든 직원이 활용할 수 있는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티켓 레스토랑을 도입했다. 구내식당 없이도 식비 지원이 가능하고, 근무 형태나 장소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반응이 좋고 퇴사율 감소에도 효과가 있었다”라는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 

현재 일본의 티켓 레스토랑 서비스는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경제 환경 속에서 직업 만족도와 기업의 운영 효율성까지 고려한 복지 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가 앞으로 전국적으로 더욱 확산된다면, 많은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많은 기업의 복지 정책으로 정착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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