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밈 영상
출처:Pixabay

2025년 5월 19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프레스(Mercopress)에 따르면, 과거 온라인 엔터테인먼트(online entertainment)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중남미 지역이 최근 들어 해당 분야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터넷 보급률 증가와 스마트폰 사용 확대에 힘입어 중남미의 온라인 카지노(online casino), 스트리밍(streaming), 게임 분야의 산업이 급성장 중인 것이다.

특히 농촌 지역까지 인터넷이 보급되고, 기술 친화적인 인구 증가와 함께 전통적으로 도박 문화가 존재했던 사회적 배경이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도박이 대중화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도박(iGaming) 플랫폼(platform)에 접속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강력한 카지노 제휴 네트워크(network)가 자리잡고 있다. 인플루언서(influencer)와 온라인 셀럽(celeb)들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를 통해 *아이게이밍(iGaming) 플랫폼을 홍보하고,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문가가 작성한 플랫폼 리뷰와 이용 가이드는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증진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는 iGaming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 1월 1일(현지시간), 브라질(Brazil) 정부는 온라인 도박과 스포츠 베팅(betting)을 공식적으로 합법화했다. 현재 수십 개의 운영업체가 관련 라이선스(license)를 취득했다. 이에 연간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 7,360억원)의 세수 확보가 기대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자치구에서는 여전히 온라인 도박이 불법이지만, 아르헨티나(Argentina) 전국 24개 주 중 15개 주에서는 합법화되었다. 국내외 기업 모두 라이선스 취득이 가능해지면서, 아르헨티나는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멕시코(Mexico)의 온라인 도박은 현지 업체에 한해 라이선스가 주어진다. 다만 기존 오프라인(offline) 카지노 산업의 규모에 비교할 때 온라인 부문은 아직 성장 중이다.

iGaming 뿐만 아니라, 중남미의 일반 게임 산업 또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 약 27억 달러(한화 약 3조 6,936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4년 내에 43억 달러(한화 약 5조 8,824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일반 게임 산업의 성장을 잇는 핵심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중남미는 이제 단순한 잠재 시장을 넘어, 글로벌(global) 온라인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산업의 핵심 허브(hub)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Gaming, 스트리밍, 게임 산업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하면서, 전 세계 디지털(digital) 콘텐츠 산업의 성장 엔진이 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중남미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어떠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 나갈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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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게이밍(iGaming): 소셜(social) 카지노 게임과 달리 실제 현금의 베팅 및 인출이 가능한 온라인(online) 도박을 뜻한다. (출처: 인포스탁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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