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외식업, 가게,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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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8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외식업계가 다양한 소비 트렌드와 계절적 요소를 결합해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음식 맛은 물론 분위기, 체험, 이벤트 등을 결합해 소비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정부의 소비 정책과 여름철 수요가 더해지면서 외식업계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 봄 외식업계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훠궈 브랜드 “양팡훠궈(阳坊涮肉)”는 봄 시즌에 맞춰 허브로 숙성한 양고기를 새롭게 내놓았으며, 주요 음료 브랜드들은 산딸기, 비트, 강황 등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중국호텔협회 천신화(陈新华) 회장은 “최근 소비자의 고급화된 외식 수요가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2024년 중국의 외식업 매출은 약 5조 5천억 위안(元)(한화 약: 1,100조 원)으로 전체 소비의 11% 이상을 차지했다. 외식업과 관련된 업체 수도1천만 개에 달해 소비 확대와 업계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부도 외식 소비의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상무부(商务部)는 올해 3월부터 ‘중화미식회(中华美食荟)’ 캠페인을 통해 2025년까지 120회 이상의 외식 소비 촉진 행사를 추진 중이다. 또한 노인식, 건강식, 가정식 등 세분화된 외식 분야와 요리 경진대회, 업계 교육 등을 통해 외식 산업의 수준 향상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야식 문화가 주목받으면서 일부 훠궈 전문점에서는 칵테일 쇼와 공연 등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의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투완(美团)도 정부의 외식업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 첫 1,000개의 외식업체를 선정해 수수료 면제와 장기 운영 지원금의 제공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 것이다. 또한 업체 관계자는 “정부의 소비 정책과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여름철 외식 소비가 한층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캠핑과 야시장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도록 정부가 관련 제도를 간소화하고, 혁신적인 영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한편, 여름철 소비 시장에는 기온 상승과 장마철의 습도 때문에 식품 위생 문제가 우려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여름철 위생 관리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외식업체들은 식재료 보관 및 조리 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정부는 안전 점검과 규제 강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현재 외식업계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배달 플랫폼, 관광, 문화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함께 성장 중이다. 앞으로 정부와 외식업계의 협력을 통해 어떤 혁신적인 발전 모델이 나올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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