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상담 그림 상담사
이미지 출처 : shutterstock

2025년 7월 6일 영국(United Kingdom) 언론사 더 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부모와 아동을 위한 건강, 교육, 복지 서비스(Service)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패밀리 허브(One-Stop Shop Family Hubs) 1,000곳을 영국 전역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 5억 파운드(Pound, 한화 약 930억 1,400만 원)가 투입되며,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허브가 설치되는 시점은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허브에서는 모유 수유와 주거 문제에 대한 상담을 비롯해, 아동의 초기 발달과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출생 등록, 산전·산후 진료, 금연 클리닉, 청소년 대상의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영국 교육부(Department of Eudcation, DfE) 장관 브리짓 필립슨(Bridget Phillipson)은 “원스톱 패밀리 허브는 건강, 사회복지,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일관된 지원 체계를 제공할 것”이라며,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출발선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수당(conservative party) 정부는 지난 2024년 초, 75개 지방 자치단체에서 패밀리 허브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7월 8일(현지시각) 공개될 아동 발달 전략인 “모든 아이에게 최고의 시작을(Giving Every Child the Best Start in Life)” 계획에 앞서 사전 공개됐다. 이에 필립슨 장관은 “과거 *슈어 스타트(Sure Start) 같은 정책이 지역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직접 목격했다”며, “이번 계획은 그 유산을 이어받아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지난 2010년 이후에 예산 삭감 등의 여파로 문을 닫은 1,400개 이상의 슈어 스타트 센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정부는 과거 복지 인프라(Infrastructure)의 축소가 초래한 격차를 회복시키고, 모든 아동들이 공평한 출발선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새롭게 추진되는 원스톱 패밀리 허브가 실질적인 돌봄과 지원의 거점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슈어 스타트: 영국 교육 기술부(Department for Education and Skills)와 노동 연금부(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의 아동 보육 프로젝트이다. 교육 기술부와 노동 연금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아동 보육 프로젝트 중 영국 내 보육 상황의 개선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손꼽힌다. (출처: 위키피디아)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