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품, 의료, 병원, 알약,치료
사진출처: pixabay

2025년 7월 12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프레스(mercopress)에 따르면, 브라질(Brazil) 보건부가 인슐린(Insulin)의 국내 생산을 재개하면서 첫 물량의 확보에 확보했다. 국가 보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생산은 인도(India) 제약사 워카트(Wockhardt)의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연구소인 푸네지(Funed)와 브라질 민간 기업 비옹(Biomm)이 협력해 추진되었다. 공급된 인슐린은 약 20만 병에 달하며, 모두 비옹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브라질이 20년 넘게 멈췄던 인슐린의 자국 생산은 공공 의료 시스템(Sistema Único de Saúde, SUS)에 인슐린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획을 통해 정부는 기술 자립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브릭스(BRICS) 국가들 간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건부는 기술이 완전히 이전되면, 공공 의료 시스템에서 필요로 하는 일반 인슐린과 **뉴트럴 프로타민 하게돈(Neutral Protamine Hagedorn, NPH) 인슐린 수요의 절반을 자국에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브라질 인구의 약 10%가 당뇨병을 알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인슐린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의료 주권의 확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인슐린 생산을 위한 기술 인수에 약 1억 4,200만 헤알(한화 약 350억 원)이 투자됐으며,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총 801만 단위의 인슐린이 공급될 예정이다. 생산은 ***역기술 이전(reverse technology transfer) 방식으로 진행되며, 향후 원료 생산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전 과정이 브라질 내에서 수행되도록 인력과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 역시 당뇨병 및 치료 관리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 약 1조 2,500억 루피(Rs)(한화 약 20조) 규모였던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7.96% 성장해 1조 8,700억 루피(한화 약 30조)에 달할 전망이다. 인슐린과 혈당 모니터링 기기 등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정책과 민간 의료 인프라(infra)의 확충도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첨단 기기의 높은 가격과 농촌 지역의 의료 접근성 한계, 까다로운 규제 절차 등은 여전히 시장 성장의 걸림돌로 남아 있다. (출처: yahoo!)

이처럼 브라질과 인도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당뇨병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정부 정책과 기술 혁신,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 성장과 의료 접근성 개선을 함께 추진 중이다. 앞으로 브릭스 국가 간 협력과 첨단 기술 도입이 확대되면서 두 나라의 당뇨병 치료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가 글로벌(global) 보건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브릭스: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브라질, 러시아(Russia), 인도, 중국(China),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의 앞 글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출처: 위키피디아)

**뉴트럴 프로타민 하게돈 인슐린: 당뇨병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이다. (출처: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역기술 이전: 개발도상국 출신의 전문가들이 선진국으로 유입되는 현상을 말한다. (출처: 포워더케이알)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