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15일 미국 언론사 씨비에스 뉴스(Columbia Broadcasting System News, CBS NEWS)에 따르면, 마이애미(Miami)의 상징인 올림피아 극장(Olympia Theater)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마이애미 지역 행정센터(Regional Administrative Center)가 약 5천만 달러(dollar)(한화 약 690억원) 규모의 보수 및 보존 계획을 제안한 것이다. 이는 극장을 교육과 커뮤니티(Community)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본격적으로 시의 승인을 받고 착수에 나선 지역 행정센터는 “극장 뒷편의 10층 건물은 교실로 개조하고, 극장은 학생들의 공연 및 각종 지역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극장 설립자인 밀리 산체스(Mili Sanchez)는 “이번 계획으로 교육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공간이 생기게 되며, 극장이 100년 더 사랑 받는 문화 유산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더불어, 인근 건물에 학사 프로그램(program)과 예술 인턴십(Internship)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극장 운영에 대한 실무 경험을 가르치는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생들을 문화유산 보존 활동에 참여시켜, 극장의 보존에 도움이 되는 미래 세대를 직접 양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계획의 핵심은 올림피아 극장이 공연이나 영화제 등 본래의 용도에 맞춰 연중 180일 이상 장기간 동안 운영한다는 점이다. 센터 측은 “학생들을 위해 본관 이외에 인접 건물의 교실과 실습실 등을 사용하면서도, 공연장 역할을 살려 주민과 마이애미 시민들이 모두 이용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은 시의 예산이나 세금의 사용 없이 개인적으로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행정센터 회장인 도널드 로드리게스(Donald Rodriguez)는 센터가 지난 수십 년간 공공 자금의 관리 경험이 풍부한 비영리기관을 통해 2억 달러(한화 약 2760억원) 이상의 보조금으로 운용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보조금 덕분에 이번 보수 작업 역시 별도의 세금 투입 없이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올림피아 극장의 활용 방안을 둘러싼 여러 제안이 있었지만, 이번 제안은 단순한 공간 활용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또한, 현재의 계획은 교육과 예술,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도시의 역사적 자산을 미래 세대와 함께 지켜나가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 보존 모델(model)로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올림피아 극장이 마이애미 도심의 살아 있는 교육·문화 플랫폼(platform)으로 자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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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 극장(Olympia Theater):올림피아 극장은 1893년 처음 문을 열어 세계적인 뮤지션(musician)들이 공연하는 역사적인 음악 공연장이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