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일 독일 도이체벨레 기사에 따르면, 독일 최악의 성 고정관념 광고상인 ‘황금 *울타리 말뚝(Goldener Zaunpfahl)’상을 데페셰(Depesche) 회사의 톱모델(TOPModel) 브랜드가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 브랜드의 제품과 소셜미디어 게시물은 14명의 여성 만화 캐릭터들을 활용해 잡지와 학용품, 화장품을 홍보하며 판매한다. 이는 다양성과 개성을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14명 캐릭터 모두 동일한 아름다움을 조장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황금 울타리 말뚝상은 독일의 비영리 단체인 klische*esc e.V. 의 계획으로, 이 기관은 미디어, 학교, 광고, 교육학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제한된 성역할과 무의식적인 성차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결과를 알리려고 노력한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일반 대중을 상대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젝트를 활용하고 있다. 그들은 성역할과 성별 편견 문제를 알려주는 로자-헬블라우-팔레(Rosa-Hellblau-Falle) 블로그 운영이나 대부분이 여성으로 구성된 직종인 ‘케어 작업(청소, 돌봄업무)’의 불평등 해소를 위한 평등 돌봄 날(Equal Care Day)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단체가 이러한 활동을 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있다. 성별에 따른 역할 구분과 고정관념은 아이들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그들이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한다. 미디어, 학교, 광고, 교육은 아이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분야들인 만큼, 그에 따라 아이들을 항상 고려하며 충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관련 기사의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울타리 말뚝(Zaunpfahl) – 독일식 관용구에 따르면, 이 단어는 뻔한 내용을 보이거나 노골적으로 내용을 암시한다고 표현할 때 쓰인다. 따라서, 성차별 마케팅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광고에 황금 울타리 말뚝 상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