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26일 미국 언론사 씨앤앤뉴스(Cable News Network, CNN)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플랫폼(platform)인 틱톡(TikTok)의 영향으로 코티지 치즈(cottage cheese)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코티지 치즈는 매우 부드러운 생치즈(cheese)이다. 1950년대의 주요 음식이자 20세기 중반 다이어트(Diet) 식품으로 각광 받았다. 그러나, 단백질 함량이 더 높고 당분이 적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ucagon-Like Peptide-1, GLP-1) 식단이 인기를 끌자 점차 사람들의 관심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그러다 2023년, 코티지 치즈로 만든 아이스크림(Ice Cream) 레시피(Recipe)가 틱톡에서 바이럴(viral)되면서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하게 됐다.
현재 수많은 인플루언서(Influencer)들이 코티지 치즈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촬영하고, 이를 건강에 도움되는 식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유제품 브랜드(brand)들은 다양한 조리법과 소비 방식을 강조하는 광고 캠페인(campaign)을 통해 바이럴 효과를 극대화했다. 그 결과, 지난 2년 동안 코티지 치즈의 매출과 판매량은 꾸준히 성장했고, 생산 시설도 확장됐다. 실제로 시장 조사 회사인 서캐나(Circana)의 데이터(data)에 따르면, 약 52주 동안 미국 소매점에서 코티지 치즈의 매출은 작년 대비 20% 급증했다. 일부 브랜드는 판매량이 급증하여 일시적인 품귀 현상을 겪기도 했다.
유기농 식품 브랜드인 오가닉 밸리(Organic Valley)의 앤드류 웨스트리치(Andrew Westrich) 마케팅 매니저(Marketing Manager)는 “코티지 치즈가 생산량보다 더 빨리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수 많은 틱톡 영상에 등장한 치즈 브랜드 굿 컬쳐(Good Culture)는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재고 확보를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전문가는 “소비는 증가하고, 생산 시설의 구축이 늦어지면서 코티지 치즈의 품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틱톡이 다음 유행을 가져올 때까지 코티지 치즈의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코티지 치즈의 인기는 소셜 미디어가 소비 트렌드(trand)와 시장 수요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건강 지향적인 소비가 점점 더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때문에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을 따라잡기 위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소셜 미디어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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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hormone) 중 하나이다. 인슐린(insulin)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한다. 식욕 조절에 관여하는 GLP-1이 분비되면 뇌가 포만감을 느낀다고 인식해서 최근 비만 치료제와 다이어트 식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GLP-1와 관련된 음식은 닭가슴살, 계란, 두부, 연어, 삶은 병아리콩 등이다. (출처: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