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환자 사람 대기자
출처 : Pixabay

2025년 7월 28일 미국 언론사 씨비에스 뉴스(Columbia Broadcasting System News, CBS NEWS)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Philadelphia) 슈라이너 아동 병원(Shriners Children’s Hospital)에서 ‘7월의 크리스마스 토이 런(Christmas in July Toy Run)’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필라델피아 센추리온스 모터사이클 클럽(Centurions Motorcycle Club)이 주최하는 자선행사이다. 병원에 입원 중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여름에 크리스마스(Christmas)를 선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해당 클럽의 회원 수십 명은 수백 개의 장난감을 아이들에게 전달해 기쁨과 희망을 전했고, 따뜻한 감동을 남겼다.

이번 행사 덕분에 병원 곳곳에서는 아이들의 웃음과 들뜬 분위기가 퍼져나갔다. 클럽 회원들이 아픈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일상의 힘든 시간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이에 행사에 참석한 엘리노라 세갈(Eleanora Segal)은 감격을 감추지 못하며, “이런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인간으로서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낀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엘리노라의 어머니 타라 세갈(Tara Segal)도 많은 사람들이 아이와 병원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이 감동적이라며, 행사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슈라이너 병원의 관리자인 그렉 파사난테(Greg Passanante)도 “행사는 아이들에게 절대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며, 클럽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29년 간 행사를 이어온 센추리온스 모터사이클 클럽은 그동안 장난감 외에도 병원 아이들을 위해 약 90만 달러(dollar)(한화 약 12억 원)를 기부해 왔다. 올 한 해에만 모인 기부금은 자그마치 9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에 달한다. 클럽 측은 “기부금은 병원 운영과 아이들을 위해 사용되며, 아이들의 행복과 웃음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클럽의 회원인 브라이언 케인(Brian Cain) 역시 “질병으로 고통을 겪는 아이들이 하루라도 환히 웃는 것은 큰 보람이 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7월의 크리스마스 토이 런’ 행사는 단순히 장난감을 나누는 자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한마음으로 아픈 아이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연대의 장이 되고 있다. 매년 이어지는 뜻깊은 전통은 치료의 고통 속에 있는 어린 환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며, 가족들에게는 큰 위로와 격려를 준다. 무엇보다 지역 사회의 꾸준한 나눔과 참여가 개인과 단체를 넘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때문에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모두가 함께할 때 더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수많은 어린 환우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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