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9일 영국 더 가디언(The Guardian) 기사에 따르면, 영국 하원의원들(Member of Parliament)은 빛 공해를 줄이기 위해 10가지 정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의 왕실 천문학자(Astronomer Royal)의 지지를 얻어, 정당 단체들은 정부에 과도한 조명을 규제할 수 있는 밤하늘 보호 공사(minister for the dark sky)와 법적 위원회 설립을 촉구했다. 이는 빛 공해를 막기 위한 10가지 정책 권고안 가운데 하나다. 밤하늘 보호 보고서는 12월 14일 의회에서 논의될 것이다.
지구 전체에 퍼진 및의 범위와 강도는 야생동물과 인간 복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야간에 비추는 조명의 면적은 전지구적으로 매년 2% 넘게 늘어나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인공조명이 야행성 곤충들의 꽃가루 이동 작업을 방해해 농작물 수확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MA)는 저질 LED 조명이 방출하는 ‘블루라이트(Blue light)’가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환경뿐만 아니라 건강과 복지에 미치는 빛 공해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영국 하원의원들의 권고안은 불필요한 조명을 축소해 돈을 절약하는 경제적 효과도 가져올 것이다. 특정 구역이나 시간 등 구체적인 요소를 더한 정책으로 발전해간다면 이 10가지 빛 공해 차단 권고안은 영국 전역에 효과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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