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4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상하이시(上海市)에 있는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공용 수저 사용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
코로나19(COVID-19)가 발병하고 2020년 9월부터 상하이시는 자체적으로 ‘식당 수저 서비스및 관리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 시행토록 하고 있지만, 정작 식당에서 공용 수저를 손님들에게 내놓지 않고 상하이 시민들 또한 공용 수저 사용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 요구하지 않는다.
기사에 따르면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상하이 시내의 음식점을 방문하였으나 공용 수저를 제공하는 식당은 극히 일부였다. 또한 시민들 대다수는 공용 수저를 사용하며 먹는 것은 ‘식사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과 한국은 식사하는 사람들 모두가 반찬을 개인 수저로 먹는 문화가 있다. 이런 식사문화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코로나19 전염에 특히나 취약하다. 그런 이유로, 중국 상하이에서는 반찬을 공용 수저를 이용하여 덜어 먹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어 지키게끔 하고 있지만, 이것이 식사 자리에서의 분위기를 흐리고 함께 식사하는 사람 간에 정이 없어진다는 문화적인 이유로 정착이 되지 않고 있다.
한국도 아직 많은 식당에서 수저통에서 손님들이 맨손으로 직접 수저를 꺼내가며, 반찬 또한 개인 수저로 함께 먹는다. 중국을 비롯한 동양권 국가들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유행하는 만큼 시민들이 문화적 관념보다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 쓸 수 있도록 인식 개선 캠페인이나 강력한 법적 제재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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