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8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Los Angeles Times)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California) 주 (州) 주지사는 프로젝트 홈 키 (Project Home key)를 위한 자금은 연방정부로부터 제약 없이 지원받을 것이며, 팬데믹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택 및 지역 개발 본부 (California Department of Housing and Community Development, HCD)에 따르면 프로젝트 홈 키 (Project Home Key)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캘리포니아의 노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에서 도산 직전의 호텔을 매매한 뒤 노숙자들에게 거주시설을 무료로 제공하는 정책이다. 정책이 제정된 이후, 정부에서는 호텔을 구입하고 노숙자를 위한 영구 주택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주 및 연방 긴급 자금으로 6억 달러를 투입했다.
프로젝트 홈 키는 프로젝트 룸 키 (Project Room Key)의 성공 이후 프로젝트 룸 키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어진 정책이다. 프로젝트 룸 키는 COVID-19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행한 정책으로 3월부터 시작되었다. BBC에 따르면 2019년 기준 LA의 노숙자는 6만명에 달한다. 이는 COVID-19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격리가 필요하거나 회복 중인 노숙자들에게 병원 밖에서도 질병으로부터 보호받고 격리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정책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Gavin Newsom)에 의해 발표되었으며, 서부의 초대형 산불과 코로나 확산으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빈곤층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도산 직전의 호텔을 매입해서 노숙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노숙자뿐 아니라 호텔 산업에도 도움이 된다.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힘든 소규모의 호텔들은 손님을 유치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직격탄을 맞게 되었다. 이 가운데, 프로젝트 홈 키 정책으로 정부에서 호텔을 매입하여 어려움에 처한 호텔업계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로젝트 룸 키에서 홈 키로 이어지는 미국의 정책은 위기를 극복 해냈을 뿐 아니라 이와 관련 있는 사회 문제를 해결해낸 사례이다. 주택 제공이 노숙자들이 처한 위기의 해결책으로서 그들의 경제적 자립이 무탈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캄캄한 위기 속에서도 돌파구를 찾아 상부상조하는 모습을 보며 시민들이 그들의 심리적 고난에도 돌파구를 찾아 이겨내는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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