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6일 엘살바도르 언론사 Noticias de El Salvador에 따르면, 손소나떼(Sonsonate)지역의 로스꼬바노스(Los Cóbanos) 해변에서 새로운 바다코끼리 종이 일광욕을 하러 나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전했다.
환경 자연 자원부(MARN: Ministerio de Medio Ambiente y Recursos Naturales)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당 생물군이 엘살바도르 해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귀가없고 머리가 둥글고 몸이 튼튼하고 크기가 크다는 등의 형태학적 특성 때문에 처음에는 물개류의 일종으로 판단하였다.
새로 발견된 생물체는 이제껏 해변 근처에서 수면 위로 몸을 드러낸 적이 없었기에 국가에 새로운 종으로 보고될 것으로 전해진다.
익숙하지만 낯선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일광욕을 즐기는 바다 코끼리에게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현장에 배치된 경비원은 해당 지역을 정리하고 차단하였다.
다음날 17일 동일한 종의 바다코끼리가 로스꼬바노스에서 북쪽에 위치한 바라 데 산티아고(Barra de Santiago) 해변에서 또 다시 발견되었으며, 경비원에 의해 24시간 보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바다 코끼리는 기존의 바다코끼리와 달리 뿔을 찾아볼 수 없고, 물범과(Phocidae)에 속하는 코끼리 물범과도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제보영상 속 기어다니는 모습 속에서도 바다표범 혹은 물범 종류의 개체군과 더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엘살바도르 환경자원부의 연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의 이 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지난 2018년에는 혹등고래(흑고래)가 로스코바노스 지역에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고래 관찰 관광으로 알려진 투어를 제공하는 여행사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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