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9일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상하이 연극 아트센터(上海话剧艺术中心)에서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이 극장에 출입하는 것을 허용한다. 연극 아트센터는 2013년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극장에 입장하는 안내견’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시각 장애인이 안내견과 함께 연극을 볼 수 있도록 했다. 2021년 1월 19일에 발표한 내용은 번화가인 상하이에 위치한 연극 아트센터에서 안내견 출입을 허용한 것으로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1990년 제정된 <중화인민공화국의 장애인 보호법>을 통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고, 평등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이후 2004년 개정된 ‘안내견을 데리고 공공장소에 출입하는 시각 장애인은 관련 국가 규정을 준수해야한다.’라는 법안을 통해 정식적으로 안내견과 관련된 법률이 추가되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규정은 정해지지 상태이다. 이러한 조치는 안내견에 대한 중국의 인식 부족이 표면적으로 드러남을 알 수 있다.
2020년 12월에는 안내견이 지하철에 출입하지 못해서 시각 장애인이 곤혹을 겪었던 사건이 있었다. 안내견은 주인이 위험한 곳으로 갈 때 주인의 바짓가랑이를 물어서 다른 곳으로 유도하도록 훈련되어 있어 입마개를 하지 않는데, 지하철 직원은 안내견이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입을 막았다. 해당 사건을 통해 안내견에 대한 사회의 인식 및 제도 또한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안내견에 대한 중국의 부족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연극 아트센터에서는 일찌감찌 안내견을 극장에 들였으며, 안내견을 위한 리모델링과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은 안내견과 시각 장애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수용하고 안내견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제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안내견에 대한 인식 부족에 대한 사실을 중국 사회에 알려 시각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인식을 고취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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