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일 일본 아사히(朝日) 신문에 따르면 북한에 의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 단체가 31일 센다이(仙台)시 중심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서명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을 납북 일본인이라 하는데, 주로 북한이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일본인을 대상으로 벌인 납치 피해자들을 일컫는다. 현재 공식 납북자 17명 이외에도 납북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인원이 해안가에서 실종되었으며 장소는 주로 동해와 인접한 후쿠이(福井)현, 니가타(新潟)현, 가고시마(鹿児島)현이었다.
이들은 일본 정부에서 공식 납북자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증거가 명확하지 않기에 납북인 것인지 단순 실종인 것인지 불명확한 상황이다. 현재 북한의 경제가 점점 악화됨에 따라 납북자의 가족들은 한시라도 빨리 구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상황을 그려낸 연극 ‘메구미의 맹세(めぐみへの誓い)’가 영화로 제작되어 2월 26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납북 일본인 문제에 대하여 정치적으로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북한의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없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정치적 논란거리로서 이용될 뿐이었다. 과거 납북된 일본인은 주로 20대였기에 2021년 현재에는 어느덧 70~90세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일본 정부에서 납북 피해 국민을 위해 국제 사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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