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5일 미국의 지역 언론사 더 텍사스 트리뷴(The Texas Tribune)에 따르면 텍사스 주의 두 교육청인 뉴 브라운펠스 지역(New Braunfels Independent School District, NBISD)과 코말 지역(Comal Independent School District, CISD)이 학교 내 마스크 의무화에 대한 입장이 갈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텍사스 주는 3월 10일부터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었다. 행정명령 GA-34에 따르면 기업이나 기타 사업장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운영 제한이 없다. 또한 한 가정에 속하지 않는 타인과 사회적 거리를 6피트(1.8미터) 이상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는 코와 입을 가리는 것이 권장되지만 어느 누구도 얼굴을 가리도록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거나 의무화할 수 없다고 한다. (출처: 텍사스 보건복지부)
하지만 이 행정명령이 텍사스의 학교에 절대적인 힘을 행사하지는 않는다. 학교의 경우 마스크 의무화의 여부를 각 지역 학교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달라진다. (출처: 더 텍사스 트리뷴)
비교적 저소득층 학생들과 라틴계 학생들이 많이 있는 뉴 브라운펠스 지역의 교육 이사회는 학부모들의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비교적 백인이 더 많이 있는 코말 지역의 이사회에서는 마스크가 과학적이지 못하며 정부의 지나친 대처라는 입장을 내세우며 이사회 내 투표를 통해 마스크 의무화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러한 교육청의 행보에 교사와 학부모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한지 일 년이 넘었지만 아직 학습 중 마스크 착용에 대해 불편함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 익숙하지 않은 불편함은 학습 방해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학교는 발달과정 중에 놓인 청소년들이 모이는 곳으로 학생들의 교육 뿐만 아니라 그들의 건강한 성장에 대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아무런 대책 없이 이사회의 결정 만을 따르는 것은 학생, 교사 그리고 학부모에게 더 큰 걱정만을 초래한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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