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4일 콜롬비아 언론사 El Espectador에 따르면, 콜롬비아 서북부에 위치해있는 제2의 도시 메데인(Medellín)에서 미성년자를 이용한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고 했다.
메데인 지역에 살고 있는 ‘앙헬라(Angela)’ 라는 시민은 범죄조직이 이용하기를 원하는 자신의 10대 아들을 지키기 위해 이사를 결정했다. 메데인에서 활동하는 이 범죄 집단은 어린 나이의 앙헬라의 아들을 조직에 가입시키려했다. 범죄조직은 앙헬라의 아들에게 처음에는 단순히 간단한 약물을 운반하는 일을 시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일을 시켰다.
그리고는 학교를 그만두게 만들었고 전담시켰다. 심지어는 경찰의 지적과 조사를 받은 이후에도 범죄조직에서 나오지 않고 여전히 그곳에서 하는 일에 참여했다. 메데인의 분쟁 전문가인 페르난도 퀴하노(Fernando Quijano)의 말에 의하면 한 조직 당 약 1,525명의 회원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2,100명에서 8,750명 사이의 미성년자가 범죄자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조직에서 활동하다 앙헬라의 아들은 무릎에 이상이 생겨 조직에서 나가려고 했지만 조직원들은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범죄조직은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앙헬라의 아들을 죽이려고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 당국, 경찰, 검찰청, 가정 복지원이 7,000명의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예방 조치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미성년자 아이들이 범죄조직에 의해 이용당하고 있다. 몇 명의 아이들은 범죄 조직의 위협으로 인해 목숨이 위태로워 가족과 함께 자신이 살았던 지역을 떠나 다른 동네나 도시로 가야한다. 앙헬라의 가족 또한 그들이 살고 있는 동네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직폭력배들이 청소년들을 마구잡이로 끌어들여 불법 도박이나 불법 고리대출 등을 시켜 조직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만약 가입을 거부할 경우 무차별 폭력을 일삼는 행태를 보인다고 한다. 전북일보에 따르면 현재 전북에는 16개의 범죄조직이 있고 300여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조직은 크기와 힘을 키우기 위해 운동부 출신이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회유와 압박 등을 통해 조직의 일원으로의 가입을 요구하고 있다.(관련기사: 전북일보)
현재 콜롬비아에서는 미성년자 아이들이 범죄조직과 연결될 위험에 처해있고 계속해서 늘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이 오래되었지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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