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일 미국 지역 언론지 더 볼티모어 썬(The Baltimore Sun)에 따르면 하워드 카운티 공립학교 시스템(Howard county public school system, HCPSS)이 코로나바이러스 구호 기금으로 받은 1,300만 달러(한화로 약 145억원)의 대부분을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위한 노트북을 구입하는데 사용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예고치 않은 온택트(Ontact)1 시대가 펼쳐짐에 따라, 디지털 격차가 더욱 크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시행하게 되면서 교육 디지털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자 기기가 없는 학생과 인터넷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 사는 학생들의 학습 공백이 더욱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바이든 정부는 디지털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저비용의 통신망을 전국에 보급하려는 노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출처: 뉴욕 타임즈, 미국 재무부)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하워드 카운티 공립 학교 시스템은 1,300만 달러(한화로 약 145억원) 중 1,100만 달러(한화로 약 122억원)를 전자기기가 없는 학생 58,000명을 위해 노트북을 구입하는데 사용했고, 이후 두 번째 구호 기금 1,930만 달러는 학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하워드 카운티 공립학교 시스템은 3월부터 대면수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여전히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많으며 이들이 원활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학점을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을 계획하였다. 이 모델은 2021년부터 2022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아직 계획 구체화 단계에 있다. (출처: 하워드 카운티 공립학교 시스템 홈페이지)
학교는 평등교육이 이뤄져야하는 곳이다.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로 평등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하워드 카운티 공립학교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을 계획함으로써 교육평등을 실천하기 위해 한 발작 앞서가고 있다. 하지만 학교는 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 속에서 다양한 경험들을 하며 성장하도록 도와야한다. 이러한 부분은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이 구체적 계획을 논의해 나가며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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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온택트(Ontact): 온택트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외부활동을 이어가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사회에 확산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의 언택트는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물건을 사고 파는 유통 부문 정도였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사회 전반에서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가 새로운 흐름으로 발전하고 있다. 즉, 온택트는 사회적거리두기로 집에서 머무르는 생활에 지친 이들이 온라인으로 외부와 연결, 각종 활동을 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말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