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8일 콜롬비아 언론사 El Espectador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공공 및 민간 기관의 노력을 홍보하기 위해 환경 개발부가 ‘콜롬비아 탄소중립’ (Colombia Carbono Neutral) 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탄소중립이란 개인, 회사, 단체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제로)으로 만드는 것으로, ‘탄소제로(Carbon Zero)’라고도 불린다. 탄소중립은 2016년 발효된 파리협정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동맹’에 가입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떠오른 개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주요국들의 탄소중립 선언이 가속화된 바 있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이러한 전 세계적 흐름을 따라, 콜롬비아는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공약을 내걸었다. 대표적으로 세 가지가 있는데, 먼저 첫 번째는 ‘콜롬비아 제로 이미션 (Colombia Zero Emisiones)’이다. 이는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의 기업 및 단체와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는 ‘나의 탄소 발자국 (Mi Huella de Carbono)’으로, 각 시민이 탄소발자국*에 대한 인식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 번째는 국가 환경시스템 (SINA)과 환경단체의 활동으로, 탄소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수치화하며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가 환경시스템(SINA)은 환경부, 지방 자치 단체, 정부 연계 연구소로 통합되어 정책과 계획의 상호 조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콜롬비아 국가기관 안내사이트)
지난 10년간 라틴 아메리카 평균 실업률(2000~2010) 통계에 따르면, 중남미 내 평균 실업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콜롬비아이며, 이는 콜롬비아 내 실업 문제가 그간 지속적인 사회 문제로 제기되어 왔음을 시사한다. 2021년 1월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코로나19 여파가 겹쳐 실업률이 17.1%로 집계되면서 고용침체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 2021. 2월 콜롬비아 통계청 발표) 그러나 국제노동기구 (ILO,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와 미주개발은행 (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에서는 탄소중립 달성 과정에서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단기적으로는 화석연료 전기, 화석연료 추출, 동물성 식품 생산 등에서 750만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지만 지속 가능한 농업, 임업, 태양광, 풍력, 제조업, 건설 등의 분야에서는 2,25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 지적한다. 향후 해당 전략의 실효성있는 실행과 긍정적 성과가 탄소중립뿐만 아니라 콜롬비아의 고질적 문제 또한 해결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출처: KOTRA, ILO 연구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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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발자국 [Carbon footprint] = 개인 또는 단체가 직접 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 기체의 총량. 여기에는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연료, 전기, 용품 등이 모두 포함된다. 대기로 방출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물질이 지구의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출처: 지질학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