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0일 인민망(人民网) 기사에 따르면, 농업농촌부 축산수의국 천광화(陳光華) 부국장은 최근 몇 달 사이에 돼지값이 빠르게 하락하여 돼지 생산능력이 회복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농업농촌부는 4월 셋째 주 전국 재래시장 돼지고기 가격이 kg당 0.23위안(한화로 약 38원)으로 12주 연속 하락하여 전년 동기 대비 27.6%의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이후 돼지고기 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양돈농가 피해를 입을 것이란 우려가 있는 가운데 돼지 값이 크게 떨어진 이유는 돼지 출하 증가와 설 이후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평년 돼지 값 추세에 따라 단오절을 전후해 돼지고기 소비가 늘면서 돼지 값이 크게 오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2분기에는 전국 규모 돼지농가의 돼지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여 시장 공급이 전반적으로 넉넉해 가격 상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생산 회복세로 볼 때 6,7월에는 돼지고기 비축 상황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무부는 다음 단계로 돼지 생산 회복과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방지 목표에 대한 단계적 책임을 수행하여 돼지 저장 창고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면적인 검사 강화, 모니터링, 검역, 감독, ASF 등 전염병 역학 조사 및 방제를 전국적으로 시범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돼지고기 비축제도 구축, 조기경보 강화, 통제정책 보완, 기초생산능력 안정 등을 모색해 돼지 생산과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농촌부는 돼지고기 공급이 가장 부족한 시기가 이미 지난 데다 생돈 생산능력의 회복세가 확연해지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5년 후엔 중국인들의 육류 식습관도 바뀌어서 생고기 대신 냉동가공 고기를 더 많이 소비하고, 닭, 오리 등 가금류 소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생산량 회복이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국내 수입육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수반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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