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30일 인민일보(人民日报)에 따르면, 중국유인우주국은 4월 29일 하이난성(海南省) 원창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우주정거장(ISS)의 핵심모듈을 창정5B 로켓에 실은 로켓이 발사되었고 지구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1992년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의사를 밝힌 후 2019년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탐사선을 보내는 등 우주개발을 본격화했다.
중국 우주정거장은 이번에 발사된 텐허(天和)와 웬텐(問天), 멍텐(夢天) 등 총 3개 모듈로 구성된다. 무게 22.5t인 텐허는 우주정거장의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 추진력을 내는 기능과 3명의 우주 비행사들이 6개월간 거주할 생활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동력, 제어, 생명유지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은 내년까지 4차례에 걸쳐 화물우주선 톈저우(天舟)와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를 우주정거장에 보내 우주정거장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텐허가 궤도에 안착한 후, 5월 중에 화물 우주선 톈저우 2호를 텐허에 결합시켜 연료를 공급하고 6월에는 3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선저우 12호를 보내 텐허의 생명 유지시스템을 시험하고 안정화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모듈과 부품을 실은 우주선을 내년까지 총 11차례 발사하여 독자적으로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이 러시아, 일본 등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는 미국의 반중국법에 따라 중국의 사용은 배제되어 있다. ISS는 노후화로 인해 2024년까지만 운용될 예정으로, ISS가 예정대로 폐쇄될 경우 CSS가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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