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8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北京) 다싱구(大兴区)의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단지 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가 시범 운영 단계에 들어섰다. 이곳에서 하루 약 10대의 테스트 차량이 충전되고 있다.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단지의 수소충전소는 수소 접합 능력, 수소 저장 능력, 수소 압축 능력, 수소 주입 능력을 막론하고 세계 최대 규모이다. 수소충전기 8대와 충전건 16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일 수소 충전량은 4.8톤에 달한다. 수소충전소는 기존 주유소와 매우 유사하게 설계되어 있으나 수소 충전 과정에서 어떠한 소리도 냄새도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또한, 수소충전소의 수소배관은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단지의 수소충전 테스트 플랫폼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데 올해 3분기에 테스트 플랫폼이 완성되면 중소기업에 수소충전 테스트 서비스를 공유해 기업의 R&D 비용을 절감하고 연구개발 혁신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다싱구에 시범단지가 정착한 이유는 베이징(北京) 다싱(大兴)국제공항과 징둥(京東) ‘아시아 1호’ 창고, 징난(京南) 물류기지 등 기타 허브와 인접해 있어 수소에너지를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소충전소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면 800~1,000대의 화물차를 거뜬히 충전할 수 있다.
수소 연료 전지를 사용하는 트럭은 수소 에너지를 사용하여 스택1에 전기를 생성하고 전기 모터가 차량을 작동시킨다. 이는 소량의 물만 배출할 뿐, 소음이나 배기가스가 전혀 없다. 수소 연료 전지 화물차는 운전실과 화물칸 사이에 차체와 동일한 폭의 대형 탱크가 몇 개 더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기존 트럭과 다른 점이 없지만 향후 액화수소 기술이 더 발전하게 되면 차량의 주행 거리는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즈웨이 수소센터 책임자는 총 중량 4.5톤의 수소 연료 전지 화물차는 3분 만에 수소 9kg을 충전하며 350km을 더 주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시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 (2020-2025)’에 따르면, 2023년 이전에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수소 연료 전지차 산업분야에서 선도 기업을 3~5개 정도 육성하여 수소 연료 전지차 3,000대의 보급에 힘쓸 것이라 밝혔다. 현재 수소 연료 전지차 산업분야 누적생산액은 85억 위안(한화로 약 1조 4,898억원)을 돌파했고, 2025년까지 선도 기업을 5~10개로 늘린다면 수소차 누적 보급량 1만 대, 수소차 산업 분야 전체 누적생산액 24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싱구는 수소연료전지 차량 응용 계획을 바탕으로 꾸준히 상업화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실행하여 수소에너지 생태산업 사슬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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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기 중의 산소와 수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수소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