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1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5월 7일부터 10일까지 하이난성(海南省) 하이커우(海口)시에서 개최된 제1회 중국 국제 소비자 박람회에서 소비자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발표되었다.
첫 번째는 지속적인 소비 시장 규모 확대이다. 현재 중국의 소비 규모는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13차 5개년 계획기간 동안 중국 소비자 시장 규모는 연평균 6.5%씩 성장했으며 2020년 GDP 대비 최종 소비지출 비중은 54.3%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봤을 때, 소비 수준은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잠재력 또한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시장의 브랜드 혁신이다. 중국은 이미 소비의 가속화가 이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화, 개성화, 고품질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 제품 생산 경향에 영향을 미쳐 혁신적인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도록 하고 있다.
세 번째는 궈차오(国潮) 열풍이다. 이는 애국 소비를 표현한 단어로, 중국 로컬 브랜드들의 상품에 전통문화와 역사를 가미해 90년대 출생 소비자들의 주목을 끄는 형태를 말한다. 실제로 이를 적용하는 브랜드들의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마케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애국 소비의 형태가 단기간 유행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며 2021년에도 중국 소비 형태를 보여주는 하나의 현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 번째는 급속히 늘어난 서비스 지향 소비이다.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양질의 물리적 소비를 추구할 뿐만 아니라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 소비를 추구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소비율은 40% 미만이지만 수요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수요 지향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규 공급을 선도하며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공급 품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서비스 지향적 소비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기업은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소비자 충족에도 집중해야 한다.
다섯 번째는 녹색 소비이다. 이는 이미 새로운 패션이 되어 전자, 주얼리, 의류 등 여러 브랜드에서 ‘그린’콘셉트의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국무원 개발연구센터의 룽궈창(隆國强) 부주임은 소비의 녹색 전환은 소득 수준의 상승 후 더 나은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이 추세는 전 세계 경제 사회 발전에 전면적이고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소비 시장은 다양한 새로운 소비패턴을 만들어내고 있다. 다소 정형화되었던 중국의 소비시장은 새로운 소비패턴의 등장과 함께 브랜드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 변화를 십분 활용하고 플랫폼들을 적극 활용하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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