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8일 멕시코 언론사 Debate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방치된 멕시코(Estados Unidos Mexicanos)의 50% 이상의 학교들이 무단침입한 반달리스트 (Vandalist) 들에 의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반달리즘 (Vandalism) 이란, 통상적으로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등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나 넓게는 낙서나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공공시설의 외관이나 자연 경관 등을 훼손하는 행위도 포함하여 일컫는 말이다. (출처: 지식백과) 반달리즘을 일삼는 반달리스트들의 등장은 곧 코로나19로 인해 비어 있는 멕시코의 학교를 타겟으로 삼았다. 이들은 전국의 초중고교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컴퓨터와 전선 등의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창문, 문짝 등 학교의 기본적인 시설물들까지 도난 피해를 입었다.
구체적으로, 멕시코의 연방 교육부 (SEP: Secretaria De Educacion Publica) 는 전국 216,130개의 공립 학교 중 약 108,065개가 해당 피해를 겪은 것을 확인했다. 전국적인 피해가 이어졌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멕시코 중북부 과나후아토(Guanajuato) 지역과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Jalisco) 지역의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SEP)
전국교원노조 (SNTE: Sindicato Nacional de Trabajadores de la Educación)는 기본적 교구 뿐만 아니라 학교 건물의 개조와 보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열악한 현 상황에 대해 진단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나아져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는 상황이 되더라도, 현실적으로 학교에서의 정상적인 학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출처: SNTE) 그러나 멕시코 정부는 이런 와중에도 멕시코 캄페체 주 (Campeche state)를 필두로 하여 전국의 학교가 순차적으로 대면 수업을 시행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출처: abc news)
코로나19로 인해 일정 기간 학교의 방치는 불가피했고, 이는 극복하기 힘든 교육 공백을 낳았다. 곧 학생들을 맞이하고자 새단장을 해야 할 학교가 폐허가 된 현 상황이 교육 공백을 더욱 장기화시킬지, 혹은 멕시코 정부의 방침에 빠른 현장 복구가 뒷받침되어 학생들의 교육권을 빠르게 되찾아 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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