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6일 AP 통신 에 따르면 美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일시적으로 폐쇄했던 도로를 영구적으로 폐쇄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작년 코로나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충분한 사회적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일부 거리를 차량으로부터 통제했다. 1년에 2,4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방문하는 골든 게이트 공원(Golden Gate Park)을 통과하는 주요 도로인 JFK 드라이브(JFK Drive)의 1.5마일(약 2.4km)과 그레이트 고속도로(Golden Highway)의 2마일(약 3.2km)구간을 포함한 총 45마일(약 72km)이 넘는 도로를 폐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사회와의 단절이 지속되던 중 도로 봉쇄는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주었다. 주민들은 안전하게 외출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코로나 19 이전의 일상생활을 되찾아 가며 안전한 사회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팬데믹 초기와 달라진 상황 속에서, 최근 샌프란시스코는 차량 제한 거리에 대한 논의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음 달에 있을 코로나 19 긴급 선언 해제가 이루어지면 그로부터 120일 이후에 영구 폐쇄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영구 폐쇄, 부분 개방, 완전 개방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영구적 도로 폐쇄에 대해서는 골든 게이트 공원 접근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차량 외의 적절한 교통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은 주민들에 대한 고려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정된 하차 장소 제공을 통해 자전거를 타거나 걸을 수 없는 사람들도 골든 게이트 공원을 방문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논의 중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도로 폐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89년 엠바 카데로 고속도로(Embarcadero freeway)가 로마 프리에타 지진(Loma Prieta earthquake)으로 피해를 입은 후 복구를 하지 않았는데 현재는 인기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현재 도로 영구 폐쇄가 논의중인 골든 게이트 공원이 해안가에 위치해 있고, 코로나 이전 연간 2,400만 명의 방문객 수치를 생각해 본다면 골든 게이트 공원은 제 2의 엠바 카데로로써 보행자 친화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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