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8일 AP 통신 (Ap NEWS)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는 돼지를 육류로 가공하는 속도 제한을 없애달라는 돈육 가공 업계의 요청을 거절했다.
미 농무부가 돼지고기 생산속도를 높여달라는 것을 거절한 이유는 3월 31일 미국 미네소타(Minesota) 지방법원의 판결에서 비롯되었다. 동시에 업계 운영 변화에 대응 준비를 할 시간을 주기 위해 90일 간의 유효기간이 주어졌다. 따라서 6월 30일자로 기존의 규정된 최대 생산 라인 속도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가공업계 종사자 3만 3천명을 대표하는 미국식량상업노동조합은 (The United Food and Commercial Workers Union International)은 이러한 결정에 환영의 표시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행정부 시절에는 미 농무부의 결정으로 돼지고기 도축장에서 생산 라인의 최대 속도 제한을 해제해 수십 개의 공장에서 돼지고기의 생산 속도를 높였었다. 반면 조 바이든(Joe Biden) 행정부는 미국 육류 포장 노동자들을 위한 안전 보호를 강화하기 위하여 USDA 성명을 통해 생산라인의 속도 제한을 약속했다.
미국인들은 1인당 연간 66.18파운드 (약 30kg)가량의 돼지고기를 소비한다. 매년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육류 소비량이 많은 국가다(출처: sentientmedia). 따라서, 생산 속도를 늦춤으로 인해서 현재의 육류 수요를 모두 충족 시킬 수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 한다. 또한, 생산 속도가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생산 라인 속도를 늦춤으로 인해서 돼지 업계 종사자들이 더 오래 더 많이 일하는 불참사를 막는 것 또한 6월 30일까지 해결해야 하는 과제일 것이다. 생산 속도가 느려졌다고 해서 노동자들의 복지를 놓쳐서도 안돼며 필요 시 인력 충원을 통해 안전한 근로 환경을 보장해 주어야한다. 앞으로의 돼지고기 시장과 돈육 업계 종사자의 근로 환경 변화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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