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0일 AP 통신(AP NEWS)에 따르면, 미의회 의원이 약 260억 달러를 들여 댐을 수리하고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법안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댐을 보수하기 위한 “21세기 댐 법”이 뉴햄프셔(New Hampshire)의 애니 커스터(Annie Kuster) 민주당 의원에 의해 도입되었다. 이 법을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9만개 가량의 댐 발전 용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예산을 투자할 것을 제안한다. 동시에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는 오래된 댐들을 철거할 것을 요구한다.
“21세기 댐 법”은 앞으로 수 세대에 걸쳐 수로를 보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뿐만 아니라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미국의 댐을 복구 및 개량 혹은 제거하기 위한 혁신적인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1,000개의 댐을 제거함으로써 약 1만 마일(1만 6천km)의 강을 다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내 댐은 평균적으로 반세기 이상 되었지만 댐을 검사하기 위한 명확한 국가 기준은 없다. 따라서, 로리 스프랭긴스(Lori Spragens) 국무부 댐 안전관리협회 상무는 댐 근처에 위치한 지역 사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주 및 연방 댐 안전 프로그램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립수력발전협회 회장인 밀콤 울프(Malcolm Woolf)는 ’21세기 댐 법’은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미국의 청정에너지 인프라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탄소 제로 전력망(zero-carbon electricity grid)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수력은 미국 내 재생 에너지 비율의 52%를 차지하고 전체 에너지 생산의 7%를 차지한다. (출처: National Hydropower Association) 화석 에너지보다는 신재생 에너지가 보다 친환경적이고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절반 이상의 재생 에너지가 수력인 만큼 댐을 잘 관리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보장해야한다. 미국 내 다수의 댐이 건설된 지 50년 이상이 지났고 댐 안전에 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꾸준히 살펴보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21세기 댐 법’이 제정되면서 댐 안전에 대한 인식이 생겼고 발전 용량 증가와 댐 수리를 위한 예산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미국 내 수력 에너지 분야의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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